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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상황별 목소리 톤, 스피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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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는 하나가 아니다


지금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자신이 어떤 목소리라고 생각하시는지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내 목소리가 좋은데?" 또는 "목소리가 별로 안좋아", 거칠다, 듣기 싫어 등등 분명 내 목소리인데 한 가지로 정의가 안됩니다. 그런 것처럼 지금 글을 보고 계신분들은 이미 상황별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직장에서 상사를 대할 때, 학교에서 선생님이나 교수님을 대할 때, 친구를 대할 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손님을 대할 때, 연인을 만났을 때, 싫어하는 사람과 같이 있어야할때, 전화를 할 때 등등 한마디로 나는 이미 여러 가지 목소리를 가졌고 그중 가장 마음을 에 드는 목소리를 꺼내서 쓰면 되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엔 평소에 부드럽게 말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혹시 자신은 어떤 목소리를 평소에 장착하여 내고 있으신지 생각해보면 하나의 목소리는 절대 아닐겁니다. 명확한 목소리, 부드러운 목소리, 힘 있는 목소리 등 자신의 업무와 성격에 따라 목소리를 튜닝할 필요성이 분명 존재합니다. 혹은 자신이 그냥 '목소리를 바꾸고 싶다' 라는 생각은 보통 목소리가 듣기 싫어서 일겁니다. 그렇기에 목소리를 바꾸면 캐릭터가 바뀝니다. 여기서 비유를 해보자면 경호원이 경호를 할때 어떻게 걷나요? 또는 군인이 전쟁터에서 적진 앞에 잇을때 어떻게 걷나요? 이런식으로 지금 이 방법은 연극에서 쓰는 캐릭터 분석법입니다. 목소리 연기에서는 바로 호흡법이 캐릭터 분석의 시작 입니다.

목소리와 호흡법을 바꾸면 캐릭터가 바뀝니다. 급한 사람, 다급한 사람은 호흡이 얼굴쪽으로 올라와 있고 호흡이 짧습니다. 신중한 사람은 호흡 소리가 폐쪽으로 굉장히 크게 들리고 한숨도 많습니다. 이처럼 캐릭터는 호흡법부터 달라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목소리의 뿌리인 호흡법부터 배워야 캐릭터가 잡히고 안정감 있는 소리가 나옵니다. 그리고 보컬트레이닝 에서 많이 쓰는 말인데, 공명 이라는 용어를 들어 보셨을 겁니다. 공명을 쉽게 표현하자면 울림 이며, 공간감을 줘서 소리로써 장악을 하고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아주 좋은 호흡 방법입니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두성, 흉성, 비강 등 이런 모든 게 바로 공명 입니다. 우리는 얼굴을 통해서, 가슴을 통해서도, 복부를 통해서도 모든 발성 기관을 통해 공명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그중 우리는 가장 적게 에너지를 쓰면서 최대한의 효율을 끌어낼 수 있는 마스크 공명법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아마 생소한 용어이지 않을까 싶은데, 이 마스크 공명법은 광대 와 비강, 볼 과 인중, 입 과 하관 등을 합쳐서 마스크라고 부릅니다. 이 마스크를 공명을 시켜서 입 앞에서 소리를 모아주는 형식으로 마이크에 아주 최적화된 발성법입니다. 우리는 많은 공명기관 중에 마스크라 고불리는 이곳을 이용해 공명법을 배우고 소리를 익혀야 좋은 소리, 좋은 발성이 나옵니다.

그 다음은 색깔을 이용한 나의 목소리 분석입니다. 뜬금없이 색깔이 왜 나왔는지 의아 하실건데 사실 목소리 색깔이 곧 가수의 생명 입니다. 한번 자신의 목소리 색깔에 대한 생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자면,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 가을이 생각나고 가을 과 낙엽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색깔은 짙은 주황색 정도의 느낌이 오실겁니다. 이렇게 생각한 색깔들을 통해 내 목소리 분석을 해 보자는 것입니다. 내 목소리를 색깔로 정리해 보고 이 영역을 넓히고 강화하는 게 목적입니다. 저는 살짝 까랑까랑한 톤에 차분하고 부드러운 목소리의 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이미지는 어떤 색깔에 맞을까 생각해면, 청량한 하늘색과 짙은 파란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어떤 톤과 그에 상응하는 어떤 색깔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아마 정말 여러 가지 색깔이 나오셨을 겁니다. 색깔을 완전히 바꾸지는 못하지만 이 색깔을 가진 내 목소리를 노래를 부른다고 가정하면, 첫소절엔 봄과 같은 따스한 짙은 노란색 색깔 느낌으로 부르고, 클라이막스 같은 하이라이트 에서는 휘몰아치는 가을 비 처럼 보라색 느낌으로 부르실수도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자신의 목소리는 하나의 색깔이 아닌 여러가지의 색깔로 나올수 있다는걸 알고, 그색깔을 어느 지점, 어느 타이밍에 적절히 낼것인가 고민해보시면 좋은 목소리 톤이 나올것이라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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